1. 일상 속 에너지 풍경
알람 소리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전기주전자로 물을 끓이고, 냉장고를 열고 세탁기를 돌린 뒤 자동차 시동을 겁니다. 이 모든 과정에는 ‘에너지’가 필요하죠. 하지만 지금도 전 세계 곳곳에서 석탄·석유·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가 불타고 있고, 이로 인해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 자원 고갈이라는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2. 수소 경제란?
바로 이때 등장한 키워드가 ‘수소 경제(Hydrogen Economy)’입니다. 수소(H₂)는 우주에서 가장 가볍고, 지구상에서는 바닷물이나 암석 속에 숨어 있지만, 추출·가공 후에는 연료용·화학 원료용·발전용·의료·화장품용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에너지 캐리어’입니다.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와 결합 → 탄소 배출 없이 전기 생산
그 전기로 물 분해 → ‘그린 수소’ 생산
석유·가스 의존도 ↓, 기후 위기 완화
3. 우리 생활 속 수소 활용 예시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는 배기가스 대신 ‘물’만 배출합니다. 대형 트럭·버스에서도 미세먼지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죠. 가정용 연료전지 발전기는 정전 시에도 전기를 공급하고, 남는 전기는 이웃과 나눌 수도 있습니다. 또, 수소 화장품·수소 흡입기 등 이미 우리 주변 곳곳에서 수소 활용이 시작되었습니다.
4. 왜 ‘지금’ 수소인가?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멈춰야 할 때입니다. 2015년 파리기후협정 이후 각국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지만, 이를 위해선 청정 에너지원이 필요합니다. 수소는
1)연료전지 가동 시 오염물질 無
2)저장·운반 가능 → 재생에너지 저장 배터리 역할
3)산업 공정(철강·시멘트·화학) → 클린 혁신 엔진
5. 산업적 혁신 사례
스웨덴에서는 철광석 제련 시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녹색 철강’을 생산하는 시범 플랜트를 가동 중입니다. 이렇게 수소는 에너지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클린 혁신 엔진’이 됩니다.
6. 남은 과제
현재 전 세계 수소 생산량의 95% 이상은 ‘그레이 수소’·‘블루 수소’로, 천연가스 고온 분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합니다. 진짜 ‘그린 수소’ 비율을 높이려면:
1. 재생에너지 발전소 및 전기분해 설비 대규모 확충 2. 저장·운송 안전성 확보 3. 높은 비용 절감 기술 개발
7. 연재 예고
이 연재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제로 수소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갑니다:
수소 종류와 생산 방식
수소 물류
가정용 분산 발전 시스템
수소 자동차와 개조차
수소 충전소 A to Z
수소 뷰티 제품 활용법
수소 저장·안전 관리
수소 버너로 요리하기
우리 동네 수소 마을 만들기
작은 분자 한 알이 만들어낼 거대한 변화의 물결, 함께 경험할 준비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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