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활 속 작은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이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여기서는 내가 직접 구상한 몇 가지 아이템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수소 미스트
나는 수소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피부뿐 아니라 안구 표면의 활성산소 저감 및 염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에 주목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무언가에 불편함을 느낀다. 눈이 피로한데 뭔가 적절히 대처할 수단이 없다. 잦은 외부 활동으로 인한 미세먼지로 피부까지 예민해지고 컴퓨터를 오래 쓰면 눈이 침침해지는데도 적절한 방안이 없다.
[황사, 미세먼지 /컴퓨터, 스마트폰 안구 질환 주의보]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60~70%가 안구 건조, 피로, 뻑뻑함 등 다양한 안구 질환을 호소하고 있으며, 청소년들 또한 전자기기(컴퓨터, 스마트폰)의 장시간 노출로 안구 피로와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업무 및 학습 효율이 저해되고 있다.
나는 컨텍트 렌즈를 착용하는 중년 여성으로서 나 역시 눈이 건조하고 화장품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불편함을 느꼈다. 대부분은 그냥 지나치기 마련이지만, 나에게 그것은 '기술의 씨앗'이었다.
어느 날, 인터넷 포털에서 수소의 항산화 기능이 안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자료를 접한 것이 계기였다. 기존 수소 미스트는 대부분 피부용이었다. “왜 안구용은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피부 보습과 안구 케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이중 분사 수소 미스트를 개발했다. 수소 분사구를 2개로 설계하여 방출량을 2배 늘렸고, 백금 촉매와 CNT(탄소나노튜브) 전극 기술을 적용해 수소 발생 효율을 높였다.
이후 시험성적서, 임상 실험, 유럽 인증까지 하나씩 확보해나가며 기술로의 전환이 본격화되었다. 기술은 언제나 발견 뒤에 따라온다. “수소가 눈에 들어가도 괜찮을까?”가 아니라, “왜 수소가 눈에 들어가야 할까?”에서 시작된 여정이었다.
이 제품은 유럽 인증과 안구 안전성 실험(KTR)을 거쳐 친환경 클린 뷰티 브랜드로 신뢰를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안구·피부 케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특허를 등록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제 출원도 준비 중이다.
2. 공기 정수기 (제습기 겸용)
두 번째 발견은 공기 정수기였다. 동남아에서 생활하며 고온다습한 기후, 곰팡이 문제, 지하수 오염 문제를 동시에 경험했다. 나는 실내 습기를 흡수하고, 그 수증기를 정수해 식수로 바꾸는 기기를 구상했다.
이 제품은 공기 중 수분을 제습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고, 동시에 고성능 필터와 수소수 생성 모듈을 결합해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 복합형 제품이다.
제습기와 정수기를 따로 쓰는 사람은 많지만, 이 둘을 하나로 결합한 제품은 아직 시장에 없었다. 이 발견은 단순한 조합이 아니라, 실질적인 연결과 해결이었다.
현재 여러 엔지니어와 협업 중이며, 시제품 개발과 특허 출원을 병행하고 있다.
3. 팬브렐라 (양산 + 선풍기)
팬브렐라는 무더운 여름철, 양산을 쓰면 햇볕은 가려지지만 땀이 차고 더위는 식히기 어렵다는 불편함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양산 내부에 작은 선풍기를 장착해, 동시에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떠올렸다.
이 제품은 별도의 휴대용 선풍기 없이 양산 하나로 햇빛 차단과 쾌적한 공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특히 동남아나 여름철 야외 활동에 유용한 혁신 아이템이 될 수 있다.
4. 반려동물 헬스&감정관리 IoT 기기
애완견 시장은 국내만 해도 약 1,500만 명 이상이 관련되어 있으며, 2025년 기준 연간 8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정서 중심, 건강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IoT 기반의 스마트 디바이스는 글로벌 수출형 산업군으로 발전 중이다.
나는 이 분야에서 ‘지나치기 쉬운 발견’을 기술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 현재는 구상 단계라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특허 출원이 완료되면 독자 여러분은 “아하! 나도 저런 생각 한 적 있었는데”라고 말하게 될 것이다.
5. 건강(운동) 의자 – 게으른 사람을 위한 운동기구
현대인들은 운동 부족에 시달린다. 의지력의 부족, 시간 부족, 공간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가정 내 운동기구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특히 시니어, 학생, 직장인에게는 간단하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나는 책상에 앉아 있는 동안에도 다리와 골반을 움직일 수 있는 의자 기반의 헬스케어 기기를 구상했다. 이 의자는 하단 발판이 상하로 미세하게 진동하며 혈류를 촉진하고, 골반 벌리기 기능을 통해 스트레칭 효과를 유도한다.
앱 연동을 통해 운동량, 칼로리 소모량도 자동 기록되며, 사용자는 전혀 힘들이지 않고 하루의 운동량을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다. 나는 지금 그것에 주목하고 있다.
마무리: 발견에서 기술로, 기술에서 사업으로
이처럼 기술은 항상 발견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발견은 언제나 '사용자'에서 출발한다. 내가 직접 불편을 느낀 순간, 그것이 곧 시장의 목소리였다. 창의성이란 허공에서 생겨나지 않는다. 관찰에서 비롯된다.
기술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요소
- 문제 정의: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그 불편함의 근본 원인을 관찰하고 정의해야 한다.
- 기존 기술 조사: 이미 유사 기술이나 특허가 존재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 기술적 연결: 기존 기술들을 재구성하여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조합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연결되면, 발견은 곧 기술이 되고, 기술은 사업이 된다.
나 또한 생활 속 불편에서 출발해 그것을 발견으로, 아이디어로, 기술로 바꾸는 과정을 반복하며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싶어졌다. 그것이 바로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다.
당신이 느끼는 사소한 불편이 바로 세상을 바꿀 발견의 시작일 수 있다.